반도체 소자 전문기업 알에프세미가 말레이시아 정부 프로젝트인 주택사업에 발광다이오드(LED) 실내등을 공급한다.
알에프세미는 말레이시아 재무부 산하의 주택공사(SPNB)가 진행하는 ‘주택사업(Housing programs)’의 실내 LED조명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주택사업의 최초 국가 조달사업으로 올해부터 2018년 12월까지 10만가구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알에프세미는 AC직결형 LED조명 전량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AC직결형 LED조명은 19W 튜브형 제품(직관등)이며, 기존 일반 조명 대비 5배 긴 5만시간 이상의 수명을 보장한다.
또 자체 개발한 AC직결형 LED조명 구동칩이 탑재돼 기존 LED조명의 고장을 유발하는 트랜스포머(변압기), 전해콘덴서를 대체해 효율적인 회로설계를 통한 부품 최소화 및 생산공정 개선으로 타 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진효 알에프세미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우수한 LED조명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LED조명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알에프세미는 이번 사업을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사와 말레이시아 9개 지역에 제품 사후 관리를 위한 서비스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알에프세미 측은 “이번 조달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말레이시아의 다른 국가사업에도 참여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