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투싼’ 고객은 20대 후반과 여성... 현대차, 디자인 차별화했다

입력 2015-03-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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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올 뉴 투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디자인 초기부터 젊은 층과 여성 고객들을 겨냥해 역동적으로 디자인했다.”

현대자동차가 6년만에 새롭게 출시한 ‘올 뉴 투싼’의 타깃 목표를 20대후반의 젊은 층과 여성으로 잡았다.

주병철 현대차 내장 디자인실장은 1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 케이(The-K) 호텔에서 열린 올 뉴 투싼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싼타페가 패밀리적이고 프리미엄한 디자인이라면 올 뉴 투싼은 전 후면부가 입체적으로 훨씬 다이나믹한 실루엣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올 뉴 투싼의 20대 후반의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디자인 설계부터 공들인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올 뉴 투싼은 차별화된 개성을 추구하는 2030세대를 위한 ‘피버 패키지’를 내놨다. U2 1.7 디젤 모델에서 선택 가능한 피버 패키지는 아라 블루, 세도나 오렌지 등 다채로운 색깔의 내외장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 아웃사이드 미러 등에는 흰색 도장이 적용되어 보다 개성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현대차는 타깃 고객층을 위한 맞춤 마케팅도 준비했다. 김상대 현대차 국내 마케팅 담당 이사는 “아라 블루, 세도나 오렌지를 통해 젊은 층과 여성들을 공략할 계획이고, 수입차와 비교 시승도 준비하고 있다” 며 “특히 젊은층이 주로 몰리는 쇼핑몰 등에 차량을 전시해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또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카쉐어링 시스템과 연계한 시승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올 뉴 투싼은 디자인 뿐만 아니라 안정성도 크게 강화됐다. 김 이사는 “올 뉴 투싼은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기존 18%에서 51%까지 확대했다”며 “구조개선을 통해 승차감과 핸들링이 좋아졌고, 연비도 오히려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R2.0 디젤 모델과 U2 1.7 디젤 모델의 공인연비는 각각 14.4km/ℓ, 15.6km/ℓ로 전 모델보다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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