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 상장 앞둔 엑셈,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

입력 2015-03-1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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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위드스팩과 합병으로 코스닥 상장을 진행 중인 IT 시스템 성능관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엑셈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대비 19% 증가했으며, 창립 이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매출은 16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30%에 달한다. 당기순이익 역시 42억5000만원으로 전년대비 37% 늘었다.

엑셈은 이번 호실적을 발판으로 최근 집중하고 있는 해외 사업과 제품 다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과열경쟁 및 SI 사업 진출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영업이익률이 10%에도 못 미치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엑셈은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고객 요구에 맞춘 소프트웨어의 매출을 통해 이익률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엑셈의 성장은 ’맥스게이지(MaxGauge)’ 제품의 영업 호조와 유지보수 매출 증가가 견인했다. 출시 이래 줄곧 국내 1위 매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맥스게이지는 지난 해에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SK하이닉스 SK텔레콤 우리금융 등 국내 굴지의 제조 금융 통신 기업과 법무부, 국세청, 서울시, 한국철도시설공단 같은 주요 공공기관에 납품됐다.

기존 고객 외에도 ICT 시대를 맞아 금융권 등 다양해진 수요 증가에 대응해 매출처를 다변화한 것도 사상 최대 영업 이익 달성에 큰 도움을 줬다.

올해는 기존 WAS솔루션을 넘어선 End-to-End 솔루션 ‘인터맥스’의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 해 설립한 미국 지사에서 LA카운티 정부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글로벌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외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엑셈 조종암 대표는 "올해는 현재 진행 중인 교보위드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으로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이와 함께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고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IT 시스템 성능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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