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테제네랄 "올해 말 유가 60달러 넘는다"

입력 2015-03-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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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신규투자 2분기가 적당…브렌트유ㆍ WTI '분산투자' 바람직

"지난해부터 하락세를 이어 온 국제유가는(브렌트유 기준) 올해 4분기 60달러에서 65달러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마크 키넌 소시에테제네랄 원자재 리서치 부문 아시아 대표는 17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국제유가 하락은 11월27일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의가 감산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서 급격히 진행됐다.

더욱이 수급 면에서 과잉공급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증가세도 느린 편이라 유가 하락 압력이 높다는 진단인 것.

키넌 대표는 "올 들어 국제유가는 배럴당 50달러 밑까지 내려가며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접어들었다"며 "기존에 OPEC주도 시장에서 시장 자체조정 매커니즘이 발휘되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과 달리 사우디 주도의 OPEC의 공급량 조절이 더이상 유가 조정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키넌 대표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원월물 가격은 미국 셰일오일의 손익분기 비용 수준으로까지 내렸다”며 “지난해 최저수준 대비 현재 원유시장 변동성은 6배 가량 높아진만큼 지금이 투자자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시에테제네랄은 올해 상반기에는 유가 약세가 지속되지만 하반기에는 반등하는 상저하고형 전망을 제시했다. 또 장기적으로 WTI는 70달러, 브렌트유는 75달러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넌 대표는 "원유에 신규 투자 시기는 2분기가 진입 시점이 될 것"이라며 "브렌트유와 WTI에 분산투자할 경우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미국 달러 강세가 원자재 등 유가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그는 “지난 1년 동안 달러지수는 26포인트 이상 상승해 유가 등 원자재에 큰 부담을 줬다” 면서 "향후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을 밝히고 현재보다 달러 약세가 나타나면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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