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의 대명사 람보르기니, 50년 역사 살펴보니…

입력 2015-03-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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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의 대명사 람보르기니, 50년 역사 살펴보니…

(람보르기니 홈페이지 캡처)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람보르기니 추돌사고로 슈퍼카인 람보르기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 대에 수억원을 호가해 쉽사리 보기 힘든 슈퍼카 람보르기니. 럭셔리한 스포츠카는 1963년에 시작됐다.

람보르기니의 설립자는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다. 1916년생인 페루치오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자동차 정비공으로 활약하며 자동차에 입문했다.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전쟁이 끝난 후 고향으로 돌아와 람보르기니의 전신인 트랙터 제조업체를 세웠다. 페루치오의 트랙터 회사엔 철칙이 있었다. '절대 고장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회사의 명성이 쌓이며 그의 트랙터는 이탈리아 전역으로 팔려나갔다.

어렸을 때부터 자동차를 좋아했던 페루치오는 이후 자동차 사업에 손 대기 시작했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이 있었다. 바로 페라리였다. 당시 유럽내 스포츠카의 대명사는 페라리로 불렸다.

페루치오는 페라리에 자극 받았다. 1963년, 볼로냐에서 25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자동차 공장을 설립하고 마세라티나 알파 로메오 등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자동차 제조업체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를 고용해서 페라리를 넘어서는 자동차를 만들기로 다짐한다. 이때 람보르기니의 제1의 사칙이 정해졌다. 바로 "무조건 페라리보다 빠른 자동차"였다.

페라리와 비교되는 슈퍼카를 만들겠다는 그의 생각에 사실 주변인들은 미쳤다고 평할 정도였다. 그러나 회사를 창립한지 겨우 1년 만에 페라리를 앞지른 자동차를 생산했다. 람보르기니의 첫 모델인 350GT이 1964년에 출시된 것이다.

이후 람보르기니는 스포츠카 시장에서 승승장구했다. 2년 뒤에는 1966년에는 자동차 최초로 미드십 엔진 섀시를 채택한 람보르기니 미우라를 출시하며 세계 시장에 우뚝 솟았다.

페루치오가 기업 운영에서 손을 뗀 후에 람보르기니의 소유주가 몇 차례 바뀌었다. 1987년에 크라이슬러에 인수됐다가 1999년부터 아우디의 자회사에 소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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