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뉴시스)
양상문(54) 감독은 LG 트윈스의 홈런행진에도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LG 트윈스는 17일 경기 전 기준으로 이번시즌 시범경기 팀 홈런 11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1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지금 기록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은 “장타력은 지난해보다 분명히 늘었다. 스프링캠프 후 타자들의 기술과 파워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 홈런 개수에는 오류가 있다”며 “시범경기에서 나온 홈런 1위는 의미가 없다. 베스트 9이 모두 친 것이 아니라 백업 멤버 까지 홈런이 분산돼 있다”고 말했다.
현재 LG에서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이병규(32ㆍ7),이병규(41ㆍ9), 최승준(27), 문선재(25), 박용택(36), 정성훈(35), 정의윤(29), 오지환(25) 등 총 8명이다. 이 선수들이 한 라인업에 포함되기는 어렵다.
양상문 감독은 “시즌에 돌입해서도 이렇게 홈런이 많이 나올 것이라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그래도 지난해보다는 장타가 많이 나올 것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