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조선 채권단 자금지원 부결

입력 2015-03-17 2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받고 있는 SPP조선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안건이 부결됐다.

17일 채권단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SPP조선에 대한 485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 지원 여부에 대한 채권기관의 동의 여부를 최종 회신한 결과 가결 조건(채권액 75% 이상 동의)을 채우지 못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일부 은행이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는 의견을 밝혀와 지원안이 부결됐다"고 말했다.

현재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을 비롯해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서울보증 등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금융기관들은 추가 자금 지원에 동의한 상태다.

이밖에 신한은행(채권액 비중 7%)이 다른 채권은행의 반대매수청구권 행사가 없다는 전제하에 추가 자금 지원에 동의한다는 '조건부 동의' 의견을 냈다.

그러나 국민, 농협, 외환, 스탠다드차타드 등 4개 은행이 이날 반대매수청구권 행사 의사를 밝히면서 신한은행도 동의 의사를 철회하게 돼 가결조건을 채우지 못하게 됐다.

지원 의사를 밝힌 나머지 채권기관이 SPP조선에 대한 추가 지원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했지만, 지원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게 됐다.

시장에서는 채권단의 추가 자금 지원이 부결되면 SPP조선이 법정관리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630,000
    • -0.21%
    • 이더리움
    • 4,783,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1.44%
    • 리플
    • 1,949
    • -2.01%
    • 솔라나
    • 326,700
    • -0.94%
    • 에이다
    • 1,362
    • +1.79%
    • 이오스
    • 1,109
    • -3.73%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628
    • -3.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50
    • -0.58%
    • 체인링크
    • 25,240
    • +4.34%
    • 샌드박스
    • 840
    • -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