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가족, '동상이몽' 부모 자녀 관찰...2015년 키워드 '가족복원'?

입력 2015-03-1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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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응답하라 1994

17일 tvN '응답하라 1988'의 윤곽이 드러났다.

이날 신원호 PD는 한 매체를 통해 "오는 10월 방송되는 신작 tvN '응답하라 1988'은 가족, 이웃이 사는 내용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다"고 밝혔다.

신원호 PD는 1988년 어느 골목길을 배경으로 다양한 가족들의 사연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여주인공의 부모로 등장했던 성동일, 이일화가 다시 한 번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호 PD는 신작 '응답하라'를 구성하면서 2002년, 1999년, 1988년을 놓고 고민하다가 1998년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

또한 같은날 SBS도 가족에 초점을 맞춘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를 편성한다고 전했다.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부모와 자녀의 일상을 관찰한 영상을 보면서 속마음을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다정한 이미지의 유재석, 가정사로 힘든 모습을 보여준 김구라가 캐스팅돼 주목받고 있다.

최근 가족에 관한 이슈가 방송 프로그램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화 '국제시장'은 한국전쟁 등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 가정을 지켜낸 아버지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담아 호평받았다.

이는 경제적 상황 악화로 가족 결속력이 와해되면서 '가정의 중요성'이 부각돼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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