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장혁-오연서 '무릎베개 로맨스'..."너만 내 곁에 있으면 돼"...시청률 1위

입력 2015-03-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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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캡처)

'빛나거나 미치거나' 장혁과 오연서가 이른바 '무릎베개 로맨스'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18회에서는 왕소(장혁)와 신율(오연서)가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는 애틋한 모습이 그려졌다.

중원에서 고려로 돌아온 왕식렴(이덕화)의 아들 왕풍(강기영)은 신율을 찾아가 "네 듣던 대로 구나. 형제 둘을 농락할 만 하네. 그 홀리는 재주로 나도 한 번 홀려 보거라. 같이 놀자"라고 희롱했다.

이때 청해상단에 들렀다가 왕풍이 신율을 희롱하는 것을 목격한 왕소는 격분하며 그를 내쫓았다.

신율은 "조용히 말로 하지"라며 왕소를 타이렀지만 왕소는 "저런 놈들은 저렇게 해야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신율이 "성품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라며 왕소를 걱정하자, 그는 "네가 그랬잖냐, 내 머리 위에 불이 있다고"라며 둘러댔다. 이내 왕소는 "갑자기 피곤하구나"라며 신율의 무릎에 머리를 베고 누웠다.

이에 신율은 조심스레 왕소의 머리를 다정하게 쓸어줬고 왕소는 "걱정하지 말거라. 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율은 그런 왕소에게 "제가 도울 일은?"이라고 물었고, 왕소는 "너. 개봉이 너만 내 곁에 있으면 된다. 네가 나한테 가장 큰 힘이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고 신율은 미소를 지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빛나거나 미치거나 시청률은 전국기준 12.9%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왕소가 왕집정(이덕화)의 비밀의 방에서 청동거울 조각을 손에 쥐며 이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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