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한미 셰일가스 기술개발 교류 장 마련

입력 2015-03-1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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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센터에서 ‘셰일가스 기술교류 심포지엄’

한국과 미국의 셰일가스 전문가가 기술 교류를 위해 한데 모였다.

한국가스공사는 미국에너지부 산하의 샌디아연구소와 공동으로 17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센터에서 ‘2015 한-미 셰일가스 기술교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미국 뉴멕시코에 본원을 두고 있는 샌디아연구소는 셰일가스를 비롯한 석유가스 개발과 지구과학 및 공학 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연구기관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미 간 셰일가스 협력 관계 구축의 출발점이 됐던 지난 2013년 한ㆍ미 에너지 공동성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급성장하는 셰일가스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를 통해 관련 업계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셰일가스 관련해 8개의 최신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샌디아연구소의 전문가들이 지구과학 연구분야, 수압파쇄와 멀티 스케일 셰일 특성화 등에 대해, 네바다대 김광진 교수가 셰일가스 회수증진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 측에서는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 신창훈 박사가 가스공사의 셰일가스 개발사업과 셰일가스 국책연구과제의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포스코 이종섭 상무가 셰일가스 산업에 사용되는 기자재용 강재 및 강관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셰일가스 기술개발과 협력 방안에 대한 공개 토론회도 열렸다.

박일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정상 순방 시 앞선 셰일가스 개발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캐나다와 우리나라 간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임을 밝히며 “정부는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셰일가스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ㆍ외 셰일가스 개발 전문가들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하고 국내ㆍ외 기술 동향을 파악하거나 국내 기술개발 추진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한국 기업의 해외 셰일가스 개발 사업 추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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