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남녀 직원 간 연봉 격차 2600만원”… 은행업종 4400만원 차이

입력 2015-03-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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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남녀 직원간 평균 연봉 격차가 26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는 18일 국내 매출기준 500대 기업 중 남녀 직원간 연봉을 분리 공시한 29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7250만원, 여성은 4620만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남녀 직원의 연봉 격차는 근속연수 차이가 주는 영향이 가장 컸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남성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2.6년으로 여성(7.5년)보다 1.7배 길었다.

업종별로 남녀 직원의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은행으로, 차이는 4400만원에 달했다. 조사 대상 12개 은행의 남직원 평균 연봉은 9940만원이었고, 여직원은 5570만원이었다. 매월 남직원은 여직원보다 월 360만원을 더 받는 것이다.

삼성생명·한화생명·현대해상 등 16개 회사가 포함된 보험 업종도 남녀 연봉 격차가 3980만원에 달했고, 여신금융업(9개사)은 3690만원, 증권업(17개사)은 3470만원이었다. 특히 이들 업종은 남녀 근속연수 차이가 비슷함에도 연봉 격차가 컸다.

이어 석유화학업(34개사) 2920만원, 에너지업(16개사) 2850만원, 건설업(20개사) 2800만원 등 순으로 남녀 연봉이 차이가 났다.

개별기업으로는 KB국민카드가 5870만원으로 남녀 직원간 평균연봉 격차가 가장 컸고, KEB외환은행(5430만원), 메리츠종합금융증권(5390만원), 남해화학(5330만원), SK종합화학(5260만원), 현대오일뱅크(5070만원) 등 순이었다.

반면 유한양행, 녹십자 2개사가 속한 제약업종은 1540만원으로 남녀 연봉 차이가 가장 작았다. 아울러 이동통신(1640만원)원, 서비스(1810만원), 자동차·부품(1840만원), 유통(1980만원), 생활용품(1천580만원) 등 업종의 남녀 연봉 격차가 비교적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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