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이틀째 하락세…미 FOMC 결과 발표 전 지표 부진 영향

입력 2015-03-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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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세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9원 내린 1128.0원에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오전 9시 56분 현재 2.2원 내린 달러당 1126.7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통화 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조성되고 있으나 최근 일련의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 강세가 약화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2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비 17%나 감소한 89만7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00만 채를 넘어설 것으로 본 시장의 예측을 크게 밑돌았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오늘 FOMC 관망 심리 속에서 제한적 움직임일 보일 것”이라며 “또 외국인 투자자금의 국내 증시 추가 유입이 주춤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1130원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날 원·달러 환율 전망 범위는 1126~1134원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17일~18일(현지시각)에 열리는 FOMC에서 그간 제로금리를 유지하는 근거가 됐던 ‘인내심’이라는 성명서 문구를 삭제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번 회의 결과 발표는 한국시각으로 오는 19일 오전 3시, 재닛 옐런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은 같은 날 오전 3시 30분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이날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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