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배국남닷컴은 17일 코미디언 최양락을 인터뷰했다. 최양락은 아내 팽현숙과 은퇴자들의 재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인 KBS 1TV ‘재취업 프로젝트 나, 출근합니다 시즌2’ 속 코너 ‘희망포차’의 MC를 맡는다.
최양락은 “코미디언 생활을 34년 동안 하면서 재미와 웃음 코드를 맡아 왔는데, 이런 장르는 처음이다. 남자들의 눈물은 지금도 뭉클하다. 나이 50세 넘어서 뜻 깊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최양락은 출연 계기에 대해 “그동안 코미디만 계속해 왔지만, 이제는 제 나이에 맞는 정통 코미디가 없다. 가장 많은 나이에도 활동하고 있는 후배들은 40대 정도다. 그런데 이번 프로그램 출연진 역시 저와 같은 연배더라. 제가 속상한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남기 PD님이 프로그램의 즐거움을 주려고 저를 섭외했지만, 오히려 저희 부부가 느끼고 가는 게 무척 많다”고 털어놨다. 최양락은 베이비붐 세대의 어려운 재취업 여건에 대해 ‘이게 바로 우리나라의 현실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