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혈액 속 암세포를 파괴할 수 있는 손목 부착형 기기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특허 출원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특허 출원한 ‘나노입자 영동기’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혈액 속 목표물을 자동으로 변형하거나 파괴할 수 있는 웨어러블기기라고 설명했다.
목표물은 효소와 호르몬, 단백질, 세포와 기타 분자들을 포함하며 기기에서 혈관으로 에너지가 발산하면 변형되거나 파괴될 수 있다는 것.
구글은 기기의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실례로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특정 단백질이 이 에너지에 의해 파괴돼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암세포를 변형시키거나 파괴해 암의 전이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글은 지난해 10월 ‘구글X’라는 새로운 연구조직을 통해 암과 기타 질병을 탐지할 수 있는 알약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