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18일 보호예수기간 종료…주가 향방은?

입력 2015-03-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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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들, 3.4억주 매각할 수 있게 돼…주가 전망은 엇갈려

▲알리바바그룹홀딩 주가 추이. 17일 종가 84.50달러. 출처 블룸버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홀딩의 보호예수기간(Lockup)이 18일(현지시간) 종료되면서 주가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해 9월 알리바바의 뉴욕증시 기업공개(IPO) 전에 주식을 매입했던 대형 기관투자자들은 이날 보호예수기관이 끝남에 따라 약 3억4000만주를 매각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주가를 감안하면 가치가 약 290억 달러(약 33조원)에 달해 보호예수 주식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라고 WSJ는 전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250억 달러로 사상 최고 IPO 기록을 세웠다.

이번 보호예수 해제 조치에서 알리바바 직원들이 보유한 자사주 1억주는 제외됐다. 이 물량은 오는 5월 보호예수가 풀린다.

이 물량이 풀리면 증시에서 거래되는 알리바바 주식이 두 배가량 늘 가능성이 있다. 기관투자자들은 초기 베팅에 따른 이득을 얻을 기회가 생기는 셈이나 그만큼 알리바바 주가는 하락 압박을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보호예수기간 종료에 앞서 물량 부담에 해당 기업 주가가 하락했다.

알리바바 주가는 최근 수주간 경미하게 떨어졌으나 지난해 11월 주당 120달러로 고점을 찍은 이후로 약 30% 빠졌다.

투자자들은 보호예수기간이 끝나더라도 알리바바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주가가 전날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0.6% 오른 84.50달러로 마감한 것도 이런 전망을 반영한다는 평가다. 토니 추 RS인베스트먼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보호예수기간 종료가 알리바바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이들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을 매각할 인센티브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전날 주가는 IPO 공모가인 68달러에서 24%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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