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루가 아버지 태진아의 해외 억대 도박설을 보도한 매체에 일침을 가했다.
이루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참 어이없다. 듣도 보도 못한, 쓸 거리가 없으면 가십거리 가져다 쓰지 말고 기자면 기자답게 취재 나와요. 이메일 보내지 말고. 펜대 아니 키보드질 잘못하다가 여럿 피해봐요. 하필 종합검진 받는날 깜짝 선물을! 다음번에 우리 얼굴 어찌보시려고?”라며 태진아 도박설을 제기한 매체를 비난했다.
앞서 시사저널USA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H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을 하다 들통이 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태진아는 18일 오후 소속사를 통해 “모 매체에서 보도된 ‘억대 도박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터무니없는 소설”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태진아는 “2월 내 생일을 기념해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여행을 떠났고 그 여행지에서 카지노장을 찾은 건 맞다”며 “당시 1000달러를 지참하고 카지노장에 들렸고 운이 좋아서 돈을 좀 따고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여타의 관광객과 다를 바 없었고, 현장에서 나를 목격한 현지 교민들도 많았다”며 “귀국 후에 현지 매체의 한 기자라고 소개한 사람이 연락이 와서 돈을 요구하며 이를 기사화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응하지 않자 이런 보도가 나갔다. 너무 어이가 없고 억울하다”고 해명했다.
태진아의 소속사 측은 억대 도박설 연루 오보에 대해 법적대응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