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그 동안 펼쳤던 경기부양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 상향조정에 나선 것은 지난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후퇴를 우려해 초저금리기조를 유지한지 약 10년 만이다.
연준은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 재닛 옐런 현 연준 의장의 주도로 ‘비둘기파’ 성향의 경기부양책을 펼쳤다.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초저금리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한다거나, 양적완화(QE)를 통해 시장에 돈을 푸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후 연준은 세계경기 침체 속에 홀로 회복세를 보인 미국 경제를 주시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금리인상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시작했다. 18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 조정을 시사하는 ‘인내심’이란 문구를 삭제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