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1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이 금리인상에 대한 ‘인내심’문구는 삭제했지만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며 금값을 상승으로 이끌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1달러(0.3%) 상승한 온스당 1151.3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 안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노동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근접하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장은 연준이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분석되며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 이에 달러 약세가 금 수요를 확대시키며 이날 금값을 상승으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