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과 함께 23일부터 연말까지 ‘KTX 보다 더 빠르고 매력적인 가격’이라는 항공요금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김포를 운항하는 5개 내륙노선(김해, 광주, 울산, 여수, 사천)의 주중(금요일 및 성수기 제외) 요금을 대상으로 하며, 항공사가 기존에 제공하는 온라인 할인(최대10%)에 한국공항공사가 지원하는 최대 2만원의 금액이 추가로 할인된다.
이벤트 대상 할인 항공편은 날짜 및 항공사별 최소 2편에서 최대 8편으로, 정상운임보다 최소32%에서 최대54%까지 저렴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포-김해 항공편의 경우, 기존 65,200원(LCC 평일 기준, 유류할증 및 공항이용료 포함)에서 44,550원까지 할인이 되어 KTX 요금(58,800원, 평일, 일반석 기준)의 76% 수준까지 떨어져 ‘KTX 보다 더 매력적인 가격’으로 항공요금을 이용할 수 있다.
할인대상 항공편은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및 해당 항공사 홈페이지 예매화면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할인항공편을 이용한 울산, 여수, 사천공항 이용자는 48시간 주차료 감면의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3개 공항의 주차료 감면은 온라인으로 표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본인의 탑승권만 제시하면 가능하다.
한국공항공사 김찬형 마케팅운영본부장은 “항공교통의 가장 큰 장점인 시간에 요금 할인까지 더해져, 내륙 지역주민들이 KTX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지자체에서도 주민들의 교통선택권 보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륙 항공노선 유지를 요구하고 있고, 실제로 이런 이벤트를 통해 해당 지역의 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