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4일 팬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최근 3년간 보여준 높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고려, 밸류에이션상 현주가는 다소 저평가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심원섭 연구원은 동사는 방송영상물(드라마), 음반제작, 방송영상물 관련 파생상품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05년 기준 매출비중은 방송영상물 관련 매출 85.3%, 음반 9.3%, 수입수수료 5.5%이며 드라마 제작 실적은 02년 겨울연가를 필두로 03년 여름향기, 05년 장미빛인생, 06년 소문난칠공주에 이르기까지 총 11편에 이른다고 전하면서 05년을 기준으로 겨울연가 관련 매출이 49%에 이르러 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올해 소문난칠공주의 성공으로 30회가 연장방영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또한 타사대비 동사의 강점은 다수의 인기작가 보유 및 제작사 자체의 기획력이라면서 작가의 경우 전속계약은 아니지만 성공작을 함께 제작한 제작사와 차후작 작업을 1차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톱클래스 작가들과 지속적인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지상파 방송국으로부터 충분한 제작비를 전제로 수주할 수 있는 가의 여부는 기획력에 달려 있는데 동사가 타사대비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한 것은 이 점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분석하면서 동사가 전 KBS드라마제작 팀장을 CEO로 영입한 것도 기획력 제고의 일환으로 이해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