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4일 내년 코스피지수는 최대 1700 까지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세욱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이사)은 "올해 코스피지수는 1200~1450 범위에서 등락했는데 이는 2005년 지수가 무려 60% 상승해 물량 소화가 불가피 했기 때문"이라며 "내년 코스피지수는 1300~1700 범위에서 움직이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센터장은 "인구고령화로 40~50대 연령의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에 대비해 주식 수요를 확대하고 있으며,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주식시장으로의 유동성 유입이 지속되고 여타 금융상품 대비 주식의 투자메리트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센터장은 또 "세계경제가 미국 주도에서 아시아로 성장의 무게가 이동하고 있어 아시아증시와 한국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이에따라 향후 아시아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은 수출경로를 통해 한국경제에 수혜를 줄 전망"이라고 밝혔다.
윤 센터장은 "향후 투자전략은 국내증시의 상승에 대비해 비중확대 전략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반도체를 포함한 IT주식이 주도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