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8강에 올라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바르셀로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맨시티와의 홈경기를 1-0으로 마치며 1ㆍ2차전 합계 3-1로 8강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컵(빅이어)만 네 번이나 들어 올린 강팀이다. 바르셀로나는 2010-2011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 맨테스터 유나이티드를 3-1로 격파하고 우승했다.
그러나 2010-2011시즌 이후 우승컵에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2012-2013시즌에는 4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ㆍ2차전 합계 7골이나 내주며 0-7 대패를 당했다. 이어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에게 1ㆍ2차전 합계 1-2로 패하며 8강에서 주저앉았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4년만의 우승컵에 도전한다. 분위기도 좋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5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에 자리했다. 팀의 기둥 메시(28)가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32득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루이스 수아레스(28)와 페드로(28), 네이마르(23) 등 공격진도 막강한 화력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메시는 8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ㆍ레알마드리드)와 동률을 이루며 득점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다. 9골로 득점 1위를 차지한 루이스 아드리아누(28ㆍ샤흐타르 도네츠크)는 16강에서 탈락했다.
바르셀로나와 8강에서 마주칠 팀은 20일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AS 모나코, 파리 생제르맹(PSG), FC 포르투, 레알 마드리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