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로케이션 촬영 전문가 스태니슬래이, 한국 찾아

입력 2015-03-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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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케이션 대행 노하우 소개

전 세계 유명 TV프로그램과 블록버스터 영화에 소개되는 장소들은 관객들에게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감탄, 도전 의식을 불러 일으키곤 한다. 최근 한국을 찾은 러시아 소어 프로덕션(www.soartv.tv)의 스태니슬레이 솔로브킨 대표(solovkins@gmail.com)로부터 해외 로케이션 촬영의 노하우를 들어봤다.

Q: 한국에서는 ‘해외 로케이션 촬영 대행’이라는 사업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데요, 이를 전문으로 하는 소어 프로덕션은 어떤 회사 인가요?

A: 특이한 촬영 로케이션을 찾는 프로듀서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과거 소비에트 연방(USSR)에 속했던 카자흐스탄, 조지아(그루지야), 아르메니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15개 국가는 전 세계 관객들에게 미지의 세계나 다름 없습니다. 분명 디렉터들에는 매력적인 장소이지요. 그러나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만큼 선뜻 나서기 힘들고, 여러가지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새로운 로케이션을 원하는 이들에게 대안을 제공하는 한편, 촬영 비용을 아끼고, 현지에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클라이언트는 주로 어느 지역이 분포되어 있습니까?

A: 영화 산업이 꾸준히 성장하는 미국 시장이 주요 클라이언트입니다. 물론 유럽과 영국도 매우 안정적인 클라이언트이고요. 그러나 최근에는 아시아의 성장률이 특히 매력적입니다. 14년 전 인도에서는 단 하나의 채널이 있었지만 지금은 무려 500개의 채널이 넘고, 지난 해에만 인도에서 만들어진 영화 필름이 1,600편에 이를 정도입니다. 중국 역시 지난 5년 간 4배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엄청난 성장세는 결국 신선한 콘텐츠를 만들어낼 새로운 장소를 필요로 하게 되지요. 저희는 TV 및 영화 전문가들이 새로운 걸작을 만들기 위한 신규 로케이션을 필요로 한다고 확신합니다.

Q: 국제적으로 진행했던 프로젝트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영국 BBC, 디스커버리채널, 여행채널 등 여러 방송사와 수많은 프로젝트를 함께 했습니다. 채널 원 러시아에서 2011년부터 6시즌 동안 러시아판 ‘서바이벌’에서 제작 총괄로 있었고, 15번의 에미상을 수상한 버트 반 뮌스터의 ‘어메이징 레이스’와도 6년간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어메이징 레이스의 러시아 촬영에서는 소어 프로덕션이 거의 모든 것을 총괄했습니다.

Q.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도전’은 언제였나요?

A: 어메이징 레이스 같은 경우 ‘오늘이 촬영날이다’라고 하면, 그날부터 촬영이 시작됩니다. 정해진 스케줄대로 촬영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장소에서 필요한 모든 촬영 허가를 그 날에 맞춰 미리 받아야 합니다. 스태프의 절반이 기상악화로 독일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2시간 안에 크레뮬린, 모스크바 지하철, 볼쇼이 전담 등 모든 장소의 촬영 허가를 받아 촬영을 마친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Q. 소어 프로덕션만의 강점이 있다면?

촬영을 하면서는 다양한 비상 상황에 대처하고 전체를 이끌어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오히려 사건이라기 보다 예술에 가깝죠. 상황대처능력, 인맥, 경험, 노하우 등은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부분에서 저희 소어 프로덕션은 해외 촬영 제작업체로서의 프라이드를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부적절하거나 불법적인 일을 촬영하는 일에 관여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습니다. 수백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할리우드 영화라고 해서,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일이라고 무조건 함께 하지는 않습니다. 유익하고 창조적인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나갈 전세계의 TV, 영화계 관계자에게는 ‘실크로드’라고 할 수 있는 옛 소비에트 연방 지역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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