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남닷컴은 17일 배우 김유정을 만났다. 그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극중 친구를 지키려다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되는 오아란 역을 맡은 김유정은 “처음 ‘앵그리 맘’ 대본을 받고 의아해했다. ‘실제 학교폭력이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친구들이 정말 학교폭력에 대해 겁을 먹고 있더라”며 학교폭력의 현실을 이야기했다. 또한 함께 모녀 연기를 하게 된 김희선의 첫인상에 대해 “선배님을 처음 봤을 때 ‘언니’라고 불러야 할 것 같았다. 현실에 없을 것 같은 엄마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김유정은 “‘앵그리 맘’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친구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앵그리 맘’은 딸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사실을 알게 된 엄마 조강자(김희선)가 직접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헤쳐나가는 내용의 드라마다.
(사진=배우 김희선(왼쪽)과 김유정이 17일 오후 서울 상암MBC에서 열린 MBC수목드라마 ‘앵그리 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