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조감도.(사진제공=현대페인트)
현대페인트는 오는 7월 문을 여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1209.21㎡ 규모의 면세점을 통해 8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페인트 측은 부산항터미널을 통해 일본으로 가는 관광객들이 많아 면세점 매출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항터미널은 지난해 내국인을 포함한 이용객 148만명이 다녀갔으며, 같은 기간 크루즈를 이용한 외국인 여행객이 24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25% 늘어났다.
현대페인트는 항만 면세점이 항공사 면세점에 비해 임대료가 저렴하고, 개점이 간단해 초기 시장 안착 비용이 적게 투입되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부산항터미널의 경우 연간 280만명의 이용객 유치를 목표로 할 만큼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현대페인트 관계자는 “항공사 면세점의 경우 매년 수 백억원의 적자를 부담하거나 저조한 성장률을 보이지만, 항만 면세점 시장은 성장이 가파르기 때문에 수익률이 좋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현대페인트 김지영 부사장은 “수익 개선을 방해하는 높은 임대료 문제가 없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의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