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시자치구 구이린 뎨차이산(첩채산) 관광지구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현재까지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다쳤다. 사진은 산사태로 굴러 떨어진 돌들이 계단에 널부러져 있는 모습. (사진=중국웨이보)
중국 구이린의 뎨차이산(첩채산)에서 19일(현지시간) 산사태가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대만 관광객 9명을 포함한 19명이 다쳤다고 중국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 4명은 현장에서 숨을 거뒀고 나머지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 뎨차이산 관광지구에서 산사태로 돌덩이가 굴러 떨어지며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관광지구 관계자에 따르면 뎨차이산 관광지구의 무룽둥 부근에서 주변 강변까지 이뤄진 계단에서 부서진 돌들과 함께 직경 3m의 큰 돌들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은 떨어진 돌들 탓에 계단 난간도 깨졌고 현장 주변에는 핏자국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고 증언했다.
현재 경찰은 사고현장을 폐쇄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