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도요타 배우기 '열풍'

입력 2006-12-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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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낭비 요소 제거·학습문화 체계 등 벤치마킹

국내증권회사가 일본의 대표적 자동차제조업체 도요타의 경영철학 배우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4일 내년 1월까지 총 350명의 임직원들에게 일본 도요타 TPS(Toyota Production System: 도요타 생산 시스템) 프로그램 연수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TPS란, 일본 도요타 공장 및 TPS를 적용하고 있는 유관업체를 견학해 체험 훈련과 개선 실습을 하는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말한다. 그동안 삼성, LG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도요타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업종이 다른 증권사가 이를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우리투자증권이 처음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6월 신임 차장 45명, 8월과 9월에는 체인지리더 111명, 10월에는 박종수 사장을 포함한 임원 28명이 도요타를 잇따라 방문했다. 또 지점장과 팀장 등 167명도 내년 1월까지 추가적으로 TPS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임직원들의 TPS 연수를 통해 ▲낭비 요소 제거 ▲현장 중심 경영 ▲학습하는 조직문화 등을 중점적으로 벤치마킹 한다는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전사적인 자원 낭비 요소를 찾아내 제거하고, 고객 관점에서 불필요한 절차를 개선할 예정"이라며 "또 현장에서의 변화를 이끌어갈 직원들의 혁신 마이드 함양을 통해 전사적인 변화 활동 추진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특히 TPS 연수를 통해 고객이 필요한 것을 필요한 때에 필요한 양만큼 만들고 운반하는 JIT(Just In Time) 방식, 재고량 낭비를 줄이는 간반(Kanban)방식, 불량 발생 확률을 최소화하는 안돈(Andon)방식 등 도요타의 대표적인 생산 시스템들을 집중 분석하고, 응용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람 중심의 자동화(사람인변자동화)이라는 도요타의 경영 철학에도 주목하고 있다.

박종수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도요타의 놀라운 혁신은 고객이 있는 것이 곧 일이라는 기본 개념을 가지고 전 직원이 지속적으로 개선을 추구해 온 조직 문화의 힘"이라며 "우리투자증권은 앞으로 이러한 혁신 지향의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전사적인 변화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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