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삼환기업에 계열사를 비롯해 외국인, 기관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에도 매수 기반이 뒷받침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환기업 최대주주인 최용권(56) 회장은 이날 제출한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5% 보고서)’를 통해 삼환기업 보유지분이 특수관계인(20명)을 포함, 지난해 4월1일 26.95%에서 27.91%(330만654주)로 확대됐다고 보고했다.
계열사 등이 지난 7월 이후 최근까지 장내를 통해 삼환기업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우성문화재단이 지난 7월26일(변동일 기준), 27일 0.20%(2만3400주)를 사들였고, 홍화기업은 지난 8월 0.38%(4만5100주)를 취득했다.
이어 우성개발이 ‘바통’을 이어받아 지난 8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0.38%(4만5070주)를 장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환기업은 최근 들어서는 외국인과 기관까지 가세해 매수 기반이 한층 두터워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일까지 10일 연속(거래일 기준) 순매수를 기록하며 25.62%였던 보유비중이 26.01%로 높아졌다. 기관들도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4일연속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달 27일부터 5일연속 오름세를 보이던 삼환기업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0.59% 내린 약보합권에 머무르며 2만5300원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