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설립자를 회고하며 회사의 성공은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던 잡스의 변덕으로부터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19일(현지시간) 나온 비즈니스월간지 패스트컴퍼니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잡스는 세계 최고의 변덕쟁이였다”며 “잡스가 있을 때 우리는 매일 변했고 그가 떠난 후에도 우리는 매일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잡스는 한 가지 입장이나 관점에 얽매이지 않았다”며 “잡스는 특정 입장이나 관점이 아니라 세계를 진정으로 바꾸고 싶다는 철학과 가치를 고집했다. 애플 임직원들이 매일 출근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강조했다.
쿡은 또 “세간의 인식과 달리 잡스가 사소한 것을 모두 챙기는 ‘마이크로매니저’ 스타일은 아니었다”며 “애플의 문화를 만든 것은 오히려 인재를 선택한 결정에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