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 3Q부터 매출 3000억원 시대 전망-HMC투자증권

HMC투자증권은 20일 KH바텍에 대해 국내외 메탈 케이스(Metal Case) 수요 증가로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무상증자에 따른 발행주식수 증가를 반영해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변경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국내 전략 거래선의 메탈 케이스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각각 7.1%, 15.0% 증가한 2639억원과 203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H바텍은 특히 올 2분기말부터 블랙베리향 메탈 모듈이 추가되고 레노버, 오포 등 중국 업체들의 메탈 케이스 매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3분기부터 분기 매출액 3000억원 시대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 S6가 일체형 메탈 풀 바디(Metal Full Body)를 채택하면서 과거 플라스틱을 사용하였던 볼륨키, 사이드키가 메탈로 변경됐고 일체형 모델이라는 점으로 인해 심 카드(SIM Card)를 넣는 심 트레이(SIM Tray)가 메탈로 바뀌면서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노 연구원은 "국내 전략 거래선의 플래그십(Flagship) 모델의 경우 기존 제품 대비 메탈 부품이 다양하게 탑재되면서 KH바텍의 메탈 부품 대당 단가는 기존 2000원에서 1만원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강력한 실적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