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 소프트웨어 대대적 업데이트…시장반응은 냉담

입력 2015-03-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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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방전 경고시스템·무인차 기술 등 도입…‘주행거리 불안’ 잠재우지 못해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CEO가 19일(현지시간) 대규모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테슬라 주력 차종 모델S. AP뉴시스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19일(현지시간) 주력 차종인 ‘모델S’에 대한 대대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에서 “앞으로 수 개월에 걸쳐 인터넷을 통해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진다”며 “여기에는 개선된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배터리 방전 경고 시스템, 무인차 기능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10일 안에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수개월 안에 실시될 7.0 버전으로의 업데이트에는 고속도로나 사유지에서의 무인 주행 기능도 포함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한 업데이트는 6.2버전이다.

특히 테슬라는 배터리가 방전돼 차가 거리에서 멈추는 이른바 ‘주행거리 불안(range anxiety)’을 해소했다고 강조했다. 새 업데이트는 주행 중 배터리에 남아있는 전력량과 주변의 테슬라 충전소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경고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인근 충전소로 가는 길도 표시해주며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실제 주행거리를 축소하는 언덕과 풍속 등도 계산에 넣는다.

머스크 CEO는 “이제 고의적으로 하지 않는 이상 운전자가 배터리를 다 써 도로 한 가운데서 차가 멈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미국 인구의 90%는 우리의 고속충전소와 175마일(282km) 이내에 있으며 나머지 10%도 곧 채우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모델S의 주행거리는 한 번 충전 이후 평균 270마일 정도다.

그러나 시장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여전히 ‘주행거리 불안’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에 회사 주가는 이날 2.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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