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중소ㆍ중견기업과 동반해외진출ㆍ성과공유 …‘글로컬 시대’상생협력 공기업 도약

입력 2015-03-20 08:26 수정 2015-03-2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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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11월 한국중부발전은 중소기업 10개사로 구성된 ‘해외동반진출협의회’를 구성, 발전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해외전문무역상사(PT.SSH)를 열었다. 사진은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과 해외동반진출협의회 회장, 권찬용 성산(주) 대표를 비롯해 중부발전 파견직원 및 현지법인 직원 등이 참석한 개소식 모습.

한국중부발전이 오는 5월 충남 보령으로 본사를 이전한 것을 계기로 지역사회, 중소기업과 함께 커가는 글로컬 공기업의 모습을 착착 갖춰나가고 있다.

중소기업과 동반 해외진출은 중부발전표 동반성장의 대표 전략이다. 지난 2012년 중소기업 10곳이 참여하는 해외동반진출협의회를 만들고 해외사업 지역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해외전문무역상사(PT.SSH)를 세워 동반진출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협력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실적은 2012년 8만 달러(한화 약 8960만원)에서 2013년 150만 달러, 지난해 230만 달러로 2년만에 30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2013년에는 국내 최초로 중소 정비업체의 해외 발전정비시장 진출을 도왔으며 석탄재와 같은 미세먼지 집진기술 등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 및 특별상을 공동으로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는 등 실제 성과가 도출되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다.

중소기업과의 성과공유 확산도 주목할 만하다. 중부발전은 매년 중소기업과의 성과공유 우수사례 발굴을 위한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사례를 발굴, 우수 중소기업에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성과공유계약 기업이 137개사로 확대되기도 했다.

또 국내 최초로 ‘성과공유 매칭그랜트’ 제도를 도입, 중소기업이 만들어낸 성과금과 같은 금액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성과금을 2배로 늘려 에너지 빈곤세대를 위한 복지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부발전이 선도해온 중소기업과의 성과공유사업은 그동안 대기업 위주로 시행된 ‘산업혁신운동3.0’을 공공기관까지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올해 지방 이전을 앞둔 중부발전은 ‘지역과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충남 보령시, 서천군 등 지자체와의 산ㆍ학ㆍ연 협업을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충남도의 ‘친환경 화력발전 에너지산업 벨트화계획’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내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클러스터 추진을 위한 산ㆍ학ㆍ연ㆍ지자체로 구성된 클러스터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의 발전소 경상정비 참여 확대로 연간 400억원, 대형공사의 분리발주 확대 및 가점 부여 등을 통해 연간 300억원 등 총 700억원 수준의 지역기업 매출 증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2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협력기업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역대학 및 연구기관과 긴밀한 교류를 통해 발전정비 전문인력 양성과 협력기업의 자생력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진설명>

지난 2012년 11월 한국중부발전은 중소기업 10개사로 구성된 ‘해외동반진출협의회’를 구성, 발전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해외전문무역상사(PT.SSH)를 열었다. 사진은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과 해외동반진출협의회 회장, 권찬용 성산(주) 대표를 비롯해 중부발전 파견직원 및 현지법인 직원 등이 참석한 개소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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