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밀고 갤럭시S6 당기고’… 상반기 ‘장밋빛’

입력 2015-03-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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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5 삼성전자 부스에서 모델이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를 둘러싼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가전·스마트폰 사업 부진을 반도체 부문이 만회하며 전분기 대비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2분기엔 흥행이 기정 사실화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사업 실적에 반영되면서 상반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가격 안정화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14나노 핀펫 기술로 무장한 시스템반도체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엔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 4조원의 절반을 넘어선 2조26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2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013년 3분기 이후 1년 만이다. 증권업계는 반도체 부문의 선전으로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5조원 중반대)를 웃돌 것으로 관측했다.

4월부터는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판매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의 사전 주문량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대 히트작인 ‘갤럭시S4’의 2배(약 2000만대) 수준 이상을 기록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가 2분기에만 2220만대가 팔리고, 3분기 1620만대, 4분기 1250만대 등 올해 총 5500만대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모바일 D램 가격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양산체제를 갖춘 3GB 용량의 LPDDR4 모바일 D램을 탑재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1년 4개월 만에 150만원대에 재진입하며 갤럭시S6의 흥행 가능성에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통신사에 공급하는 셀인(sell-in)보다 최종소비자에 판매되는 셀아웃(sell-out) 카운트가 중요한 만큼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의 재 주문량이 얼마냐 되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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