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장기적 관점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매진”

입력 2015-03-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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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사진> LG 회장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LG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제5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구 회장은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고객이 요구하는 혁신 수준은 더 높아져 가고 있다”며 “주력사업에서는 시장선도 상품으로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고, LG가 영속할 수 있도록 미래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과거의 성공 방식에 젖어 있기보다는 그동안 축적한 소재, 부품, 서비스 등 LG의 다양한 역량을 모으고, 사업간 융복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회사들이 최고의 고객 가치를 만들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투명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더 나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주변의 우수 기업들을 발굴하고 상생해 사회의 신뢰와 사랑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경영에 대해 구 회장은 “2014년은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과 카메라 기술을 가진 LG의 다양한 역량을 결집한 ‘G시리즈 스마트폰’을 시장에 선보였고, 세계 최초의 고해상도 UHD OLED TV를 출시하는 등 최고의 화질이라는 고객 가치로 시장을 선도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 “에너지 분야에서도 LG 자회사들이 가진 역량을 발전시켜 에너지의 생산, 저장, 관리의 전 영역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시했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세계 최고의 성과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환경과 관련해선 “지난해 글로벌 경기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신흥국의 경제 성장마저 둔화됐다”며 “국제 금융 시장의 불안, 환율과 유가 급등락 위험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의 사업 환경 역시 경제 변수들의 불확실성 증대와 더불어 기술 격차를 좁혀오는 후발 기업들의 추격이 거셀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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