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최경환 “청년실업률 걱정…높은 수준의 노사정 대타협 이뤄야”

입력 2015-03-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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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월 청년 실업률이 매우 높게 나와서 걱정”이라며 “3월 말까지 높은 수준의 노사정 대타협을 반드시 이뤄야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청년들의 취업을 가로막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외에서도 청년 취업방안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뒤 “대통령 순방을 통해 기대되는 제2의 중동 붐으로 보건ㆍ의료ㆍIT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청년들의 해외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전문직 청년의 해외진출 방안을 마련해달라며 경제부처 장관들에게 당부했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최 부총리는 임금 등 구조적인 문제로 소비 개선세가 미약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실물지표 개선세가 완만하다”면서도 소비ㆍ투자가 미흡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4대 부분 구조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유효 수요 부족을 보완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올해 상반기에 3조원의 재정을 추가로 집행하고 연내 투자를 7조원 확대해 경기를 보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유가 하락 등으로 여력이 생긴 공공기관을 통해 투자를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별도로 민자유치 제도를 개선해 신규 민간투자 사업 발굴도 병행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민간 연구ㆍ개발(R&D) 촉진 방안도 논의하고, 이공계 정부 출연 연구기관을 중소ㆍ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서의 기능을 하도록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는 최경환 부총리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임종룡 금융위원장,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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