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보여’ 출연자 나태주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화제다.
19일 밤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김태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 ‘노래하는 이소룡’으로 출연한 나태주는 뛰어난 무술 실력에 훈훈한 외모, 파워풀한 댄스까지 선보이며 초반부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곧 개봉하는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할 예정이라며 휴 잭맨과의 사진을 공개하자 출연자들은 “믿을 수 없다”며 나태주의 말을 믿지 않았다. 김태우는 “노래까지 잘하면 반칙이다”, “저 외모에 춤도 잘 추는데 노래까지 잘했으면 벌써 데뷔했을 것이다”고 지적하며 나태주를 음치로 지목했다.
음치로 지목받은 나태주는 “정말 김태우와 듀엣 꼭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언제 할리우드 배우와 노래해 보겠느냐. 후회할 거다”라고 말해 출연자들을 마지막까지 혼란에 빠뜨렸다.
김태우의 예상과 달리 나태주는 실력자였다. 허각의 ‘언제나’를 부르는 나태주의 수준급 노래 실력이 공개되자 객석 곳곳에서 탄식이 쏟아졌다. 김태우는 “오늘 노래 부르신 분들 중 제일 잘한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노래하는 이소룡’ 나태주는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 출신으로 2010년 영화 ‘히어로’로 데뷔해 2011년 ‘옹박’ 감독의 영화 ‘더 킥’의 주연까지 맡은 배우였다. ‘더 킥’의 OST도 직접 불렀다.
나태주는 이어 휴 잭맨,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함께 할리우드 영화 ‘팬’을 촬영했고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