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플라자 분당점이 고급 외제차 경품 행사를 벌인 결과 당첨자가 무려 444명에 이르고 있어 곤혹을 겪고 있다.
4일 삼성플라자측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2억8000만원 상당의 '페라리 F360경품행사'를 통해 고객 3만9000여명에게 응모권을 나눠줬으나 무려 444명의 당첨자가 나왔다.
이번 사건의 전말은 상성플라자가 응모권의 공란 26개 가운데 9개를 동전으로 긁어 이 가운데 공개추첨한 숫자 9개와 일치할 경우 경품을 제공키로 했다.
이에 백화점측에서는 지난 14일 공개추첨을 통해 9개의 숫자와 같은 당첨 응모권을 지난달 말까지 가져오도록 한 결과 수백만분의 1에 불과한 당첨자 수가 무려 444명이나 탄생한 것이다.
삼성플라자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난감한 표정이다. 상성플라자 관계자는 “당첨자들이 공개추첨을 본뒤 응모권에 해당하는 숫자를 긁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역시 응모권의 숫자 배열을 알아야만 가능한 것이다”며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플라자는 빠른 시일내에 재추첨을 통해 최종 당첨자 3명을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