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20일(현지시간) 달러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 이후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0.19% 상승한 1.068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2% 하락한 120.75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28.95엔으로 0.16% 올랐다.
연준이 FOMC 성명에서 ‘인내심’ 문구를 삭제하면서도 기준금리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자 달러 가치가 이틀간 급격히 변동했다. 18일은 급락했다가 전날은 다시 반등하면서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18일 연준 성명 발표 직후 119.29엔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120엔 선을 회복했다.
아유카이 마사히로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 선임 투자전략가는 “최근 달러 가치 상승이 과도했다는 신호가 보이고 있다”며 “이에 시장은 조정 장세에 들어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