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유튜브나 페이스북을 통해서 이슈가 된 '마법 모래' 장난감 영상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모래 놀이터를 집으로 옮겨 놓은 듯한 모습에 손에 묻지 않는 모래를 가지고 모래성을 비롯해 여러 가지 형태를 만드는 것을 보면서 "우리 아이에게도 사줬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건 당연한 수순.
최근 이보다 더 신기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속에서 손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뭉쳐지고 흩어지는 이 제품은 불을 끄면 형광색 빛이 나타난다. 야광 모래와 기존 모래 제품을 합쳐 사용해 우주를 표현하기도 한다.
이 제품은 기존 마법 모래로 주목받은 장난감 '샌드얼라이브(Sand Alive)'의 최신 제품인 '샌드얼라이브 글로우(Sand Alive Glow)'로, 일반적인 모래와는 달리 촉촉한 점성을 가지고 있어 아동들의 쉽게 뭉치고 자르고 쌓는 등 모래를 통해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난감이다.
국내에서 '촉촉이 모래'로 알려진 샌드얼라이브는 기존의 찰흙이나 지점토와 달리 공기와 지속적으로 접촉을 하면서 부드러워지고 단단해 지고를 반복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물이 없어도 모래를 뭉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래만으로도 다양한 조형물 제작이 가능하다.
놀라운 점은 이 제품이 바로 국내 기업 (주)MCA샌드가 개발/유통하는 제품이라는 것.
MCA 샌드 관계자는 "MCA샌드는 2008년 해당 기술을 특허 등록하고 기존에 '촉촉이 모래'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제품을 출시한 이후 해외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꾸준한 문의와 주문이 쇄도해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자 제품의 이름을 'Sand Alive'로 변경해 수출했다"며 "이후 국내 못지 않게 해외에서도 반응이 아주 뜨거워 미국, 캐나다, 호주, 남미 등 대형 장난감 판매처와 입점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2015년도에는 약 1,500만 달러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으로 공개한 야광 촉촉이 모래, 야광 샌드 얼라이브는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기존의 제품에 안전한 야광물질을 입혀 화제가 되고 있다. 색이 입혀진 야광 모래를 사용해 다양한 작품을 만들다 보면 어느새 아이는 상상 속의 많은 것들을 직접 만들며 빛나는 모래만큼 반짝이는 상상력을 키우게 된다.
한편 MCA 샌드는 세계 시장을 겨냥해 제품명을 '촉촉이 모래'에서 'Sand Alive'로 변경한 것을 기념해 23일 부터 25일까지 카카오 스토리 이벤트 "제품명을 맞춰라"를 진행하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이벤트에 대한 안내는 자사 홈페이지 (www.mcasand.com)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