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15 -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 기자간담회가 20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원종, 데프콘이 참석했다.
극 중 경찰대를 수석 졸업한 엘리트 형사 양구병 역을 맡은 데프콘은 첫 연기 도전 소감을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었다고 표현했다.
데프콘은 “힙합하는 사람으로서 외국 유명 힙합 뮤지션들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을 보고 언젠가 한 번쯤 작은 역할이라도 경험해보고 싶다고 늘 생각했다. 그런데 과부하가 걸릴 정도로 너무 크고 과분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드라마 현장의 치열함에 정말 놀랐다.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자는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열정을 보니 드라마 작업이 성스럽게 느껴질 정도였다. 내가 몰랐던, 또 하나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목격했다”며 감탄했다.
데프콘은 김영철, 이원종과 연기한 소감에 대해서는 “선배님들과 연기할 때면 이게 꿈인가, 내가 이렇게 대단한 분들과 함께 있어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는 신분을 숨긴 채 40년을 살아온 탈옥수 3명과 그들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정통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김영철, 이원종, 데프콘이 주연을 맡고 ‘적도의 남자’ 김용수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20일 밤 2회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