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린가스 테러 20주년...옴진리교 교주 딸 “아버지 테러 직접 지시 의문”

입력 2015-03-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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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한 지하철역에서 20일(현지시간) 사린가스 테러 20주년을 맞아 테러 대처 및 부상자 구호 훈련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일본 도쿄 지하철역에서 사린가스 테러가 발생한지 20주년을 맞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테러의 주범인 아사하라 쇼코(본명 마쓰모토 지즈오, 60) 옴진리교 교주의 딸인 마쓰모토 리카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마쓰모토 리카(31)는 “어렸을 때 부친의 무릎 위에 앉아 턱수염을 만지며 놀곤 했다”며 “아버지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20년 전인 1995년 3월 20일 세계는 아사하라 쇼코의 옴진리교가 벌인 테러에 경악했다고 WSJ는 전했다. 당시 신도들이 도쿄 시내 지하철 3개 노선 차량 몇 곳에 사린가스를 살포해 승객 13명이 사망하고 6300명이 부상했다. 두달 뒤 아사하라는 체포돼 결국 사형을 선고받았다.

마쓰모토는 “아버지가 유죄판결을 받고 결국 사형이 확정됐지만 그는 적절한 재판이 없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판결은 신도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내려졌지만 법적으로 시각장애인인 아버지가 그런 복잡한 작전을 지휘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아사하라 교주의 셋째 딸인 마쓰모토는 이달 ‘멈춘 시계’라는 회고록을 펴내며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섰다. 그는 회고록에서 수백 명의 옴진리교 신도들과 함께 후지산 밑의 한 마을에 모여살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마쓰모토는 2000년 옴진리교를 떠나기로 결심했으며 이후 옴진리교 신도들이 세운 2개의 단체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버지가 구속된 이후 28차례 면회를 갔으며 가장 마지막으로 간 것은 2008년이었다.

한편 사린가스 테러 당시 생존자 2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3%가 아사하라와 12명의 옴진리교 신도들은 즉각 사형이 집행돼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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