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홀딩스는 20일 오전 경기도 용인의 본사 목암빌딩 대강당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49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의 이사회 승인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녹십자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영업수익 1조448억원, 영업이익 1152억원, 당기순이익 101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이어 정관 일부 변경과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허일섭·박용태 이사를 재선임하고, 문제태 신임 감사를 선임했다. 또 주주들에게 액면가의 60%인 주당 현금 300원 배당에 대한 이사회의 승인을 보고했다.
(사진=녹십자홀딩스)
이병건 녹십자홀딩스 대표는 “주력 회사인 녹십자를 비롯한 모든 자회사들의 노력에 힘입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4% 성장했다”며 “올해도 지난해에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거침없는 성장가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건 대표는 이어 “캐나다 현지 생산기지 신축 공사의 차질 없는 진행과 녹십자의 주력 제품인 IVIG의 북미시장 진출·미국 내 추가 혈액원 개원·국내 생산시설 확충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한걸음 더 나아갈 것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