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7.90포인트(0.55%) 떨어진 1426.46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주요 지수의 부진으로 인해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을 받았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1억원, 668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이 1101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718억원 매수우위로 마감했다.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유통업과 의료정밀이 각각 2.23%, 2.06% 하락한 것을 비롯해 철강및금속, 건설업, 증권 등이 1% 이상 떨어졌으며 통신업, 은행, 제조업, 전기전자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최근의 하락으로 인해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전일에 이어 이틀연속 상승 0.16% 올랐고 하이닉스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1.11% 상승 마감했다. 반면, 포스코는 최근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2.34% 조정을 받았고 국민은행, 신한지주, SK텔레콤도 소폭 내렸다.
신세계가 외국계 창구를 통해 물량이 쏟아지면서 5.45% 급락했으며 KT&G는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흘연속 상승하며 2.44% 올랐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종목을 비롯해 257종목이며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491종목은 하락했다. 85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