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SSP총회에서 동반성장 3대 추진 과제 발표

입력 2015-03-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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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회사 정기 총회 개최…협력사 대표들과 상생협력 다짐

삼성SDI가 협력사 경쟁력 확보 지원, 미래기술 협력, 공정 거래 등 동반성장을 위한 3대 추진 과제를 마련해 중점적으로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SDI는 지난 20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노블카운티에서 SSP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실천 과제를 공유했다. SSP(삼성 SDI 파트너십 협회)총회는 삼성SDI와 협력회사의 대표들이 모여 전년도의 상생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의지를 다짐하는 자리다.

삼성SDI는 지난 1996년 '협관회'라는 이름으로 협력회사와의 상생 모임을 발족시켰는데 2004년부터는 SSP란 명칭으로 바뀌어 운영 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SSP회장인 상아프론테크 이상원사장을 비롯해40여명의 협력사 대표들과 삼성SDI 조남성<사진> 사장, 전략구매팀장 황성록 전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SDI와 협력사 대표들은 이날 총회에서 경영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삼성SDI는 올해부터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협력사의 제품 수주에서 출하까지의 과정을 개선하는 '프로세스 혁신(PI)' 지원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프로세스를 혁신하면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시켜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지난해 협력사들의 호응이 높았던 상생 프로그램들에도 올해는 더욱 많은 자원을 투입해 수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협력사 교육지원 사업', '산업혁신 3.0활동', '제조 생산성 품질혁신 지도', '협력사 안전 환경 인프라 점검 지원' 등이 있다.

'협력사 교육지원 사업'은 삼성SDI의 교육훈련 인프라를 활용해 협력사 직원들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집합교육 20개 과정과 온라인 150개 과정을 개설해 협력사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혁신 3.0활동'은 기존의 1차 협력사만 지원하던 것에서 벗어나 2·3차 협력사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제조 생산성 품질혁신 지도'는 협력사들의 자체 프로세스 혁신 활동을 삼성SDI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지원해주는 사업이며 '협력사 안전 환경 인프라 점검 지원'은 안전환경 인력이 부족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삼성SDI 안전환경 점검단이 협력사를 방문하여 현장을 진단하고 문제점 해결을 돕는 활동이다.

삼성SDI 조남성 사장은 "삼성SDI와 협력회사는 지속 성장해 나갈 공동체"라며 "상호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건전한 협력 관계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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