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의 연간 매출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3일 발간한 ‘2015년 유통산업백서’에 따르면 2014년 모바일쇼핑의 매출액은 1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1년보다 12조5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쇼핑 매출액은 2012년 1조8000억원, 2013년 5조9000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모바일쇼핑의 성장과 달리 지난해 PC를 통한 온라인매출은 1조8000억원 감소한 32조원을 기록했다.
대한상의는 “스마트폰이 일상화되고 모바일을 통한 검색, 결제기능이 향상되면서 온라인쇼핑채널이 PC에서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소매채널의 희비도 엇갈렸다. 전통적 유통 강자였던 대형마트(-3.4%), 백화점(-1.6%), 슈퍼마켓(0.8%)은 부진했지만 1~2인 가구 및 소량구매 증가에 힘입은 편의점(8.7%)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대한상의가 매년 1회 발간하는 유통산업백서는 소매 업태별 결산 및 전망, 유통산업 트렌드, 해외 유통산업 동향 등 유통산업 관련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