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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캠핑장 화재 사고 현장에서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연합뉴스)
인천 강화경찰서는 전날 화재가 난 강화군 화도면 펜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11시께 해당 펜션을 압수수색해 각종 인허가 문서와 소방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강화군청 관계자도 조만간 소환해 감독 의무에 소홀함이 없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22일 오전 2시10분께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에서 500m 가량 떨어진 한 캠핑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이모(37)씨와 각각 11살, 6살 된 이씨의 두 아들이 숨졌다. 이들과 함께 텐트에 있던 이씨의 중학교 동창 천모(36)씨와 천씨의 아들(7)도 숨졌다.
다만 이씨의 둘째 아들(8)은 인근 텐트에 있던 박모(43)씨가 구조해 2도 화상만 입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사망자 5명 전원의 시신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한 뒤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이 없으면 시신을 유족에 인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