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국민주택규모 단지가 20여년 만에 들어선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509-3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수지’는 총 1237가구에 지하 2층~지상 30층, 10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은 84~103㎡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별 분양 가구수는 △84㎡ 1177가구 △98㎡ 54가구 △101㎡ 5가구 △103㎡ 1가구로 구성된다. 84㎡타입은 9가지, 101㎡은 3가지 타입으로 세분화된다.
‘e편한세상 수지’는 국민주택규모로 공급되는 중형 단지로 인근 주민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곳에 들어선 아파트들은 90년대 중반에 입주한 오래된 중대형 단지가 대부분이고 새 아파트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1일 오후 모델하우스에는 가득찼다. 입장을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은 저녁시간대로 갈수록 늘었고, 내부에도 각 유니트를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릴 정도였다. 또한 모델하우스 앞에는 이 곳과 아파트 사 현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들도 마련돼 버스를 타고 내리는 사람들도 꾸준했다. 대림산업은 모델하우스 개관 이후 3일 동안 4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다.
우선 이 단지는 2016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예정)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의 호재를 누릴 수 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연결된 광교·상현 IC가 가까이 있어 서울 강남권 및 분당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이 아파트의 특징 중 하나는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84㎡E타입은 타워형으로 자녀방 2개가 같은 평형대 타 단지보다 넓게 설계됐다. 빨래방 기능을 갖춘 다용도실도 넓게 설계돼 각종 수납공간을 활용도 가능했다. 현관에는 워크인수납장이 있다.
84㎡A은 판상형으로 4베이 구조를 갖췄다. 이 타입은 현관 양쪽으로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자녀방에서 거실로 연결되는 맞은 편에 펜트리가 설치돼 각종 수납공간으로 이용 가능하다. 또 ㄷ자 주방을 제공해 효율적인 공간사용을 하도록 설계했다.
84㎡G는 타워형으로 자녀들 방 2개가 현관입구 오른쪽에 몰려 있고, 그 중 한 방은 안방보다 더 넓게 설계됐다. 자녀방 앞에는 붙박이장 같은 수납장도 마련돼 있다. 나머지 구조는 E타입과 같다.
98㎡형은 판상형으로 5베이 구조를 갖췄으며 발코니가 각각 다용도실, 안방, 작은방 3곳에 마련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펜트리는 84㎡보다 더 넓다. 나머지 구조는 84㎡과 같다. 101㎡일부타입과 103㎡도 5베이 형태로 설계됐다.
‘e편한세상 수지’에는 대림산업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 대쉬(DASH)가 처음으로 적용된다. DASH는 월패드의 모든 기능을 어플리케이션으로 옮겨 담아 스마트폰이나 태플릿PC 등 스마트기기만으로 집을 원격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단지는 또 특허 받은 단열 설계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모든 창호에는 소음 차단과 냉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 시스템이 적용된다. 아울러 일반 아파트보다 2배 가량 두꺼운 60mm 바닥차음재를 설치해 층간소음을 저감한다. 이 외에도 주차장은 기존보다 10㎝넓게 설계됐다.
평균분양가는 기준 층 기준 3.3㎡당 1385만원으로 책정돼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일대 15년 된 아파트들의 현재 시세는 3.3㎡당 1350만~1400만원대다. 또한 ‘e편한세상 수지’ 관련 커뮤니티에는 이 단지 분양가가 1500만원에서 1600만원대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많았다.
양병천 e편한세상 수지 분양소장은 “신분당선 역세권 단지에 생활인프라도 뛰어나 이미 모델하우스 개관 전부터 현장홍보관을 찾는 수요자들이 많았다”며 “수지구 내에서도 손꼽히는 알짜 입지여서 용인뿐만 아니라 주변지역에서도 많이 보러 온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