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MBC 방송캡처)
'폭풍의 여자' 고은미가 박선영과 선우재덕의 결혼계약서 존재에 눈치채고 새로운 계략을 꾸밀 것을 예고했다.
2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여자' 101회에서는 101회에서는 한정임(박선영 분)과 도준태(선우재덕)의 결혼이 계약이라는 사실을 눈치 챈 도혜빈(고은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혜빈은 자신을 회사에서 내쫓으려는 도준태에게 따지기 위해 그의 사무실을 찾아갔다가 준태와 박현우(현우성) 사이의 대화를 엿듣게 됐다.
현우는 준태에 "한정임씨와의 결혼 계약을 정리해주실거냐"고 물었고 도준태는 헛웃음을 지으며 "누가 들으면 내가 정임씨에게 억지로 사인이라도 받아낸 줄 알겠구나. 그 계약서에는 정임씨가 자발적으로 사인한 것이다"라고 답했다.
준태의 사무실 문 뒤에서 이를 엿듣던 도혜빈은 "결혼계약서? 도준태하고 한정임 사이에 그런 게 있었단 말이야?"라고 눈을 번뜩였다. 결혼 계약서만 손에 넣으면 자신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 혜빈은 "어차피 결혼 계약서 그것만 손에 넣으면 내 자리 되찾는 거 아무것도 아닐 거다"고 말한다.
이후 혜빈은 준태를 만나 "내 사무실에서 짐 빼라고 지시한 게 오빠야?" 며 "나는 누가 내 짐에 손 대는 거 싫거든. 내가 뺄 게 내 짐"이라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