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LPG 배관망 사업 마을 2배로 확대

입력 2015-03-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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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35곳으로…“가스비 30∼50% 절약 효과”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을단위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지원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4일 ‘2015년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공고’를 하고 마을단위 LPG 배관망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달 중 9개 광역도에서 추천받은 전국 196개 마을 중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35곳을 선정하고 사업설명회, 연료공급자와 가스시설 시공자 선정 등을 거쳐 9월까지 LPG 배관망 설치를 완료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마을단위 LPG 배관망 지원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취사, 난방비 부담이 많은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연료비 절감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는 시범사업으로 강원도 원주 황둔송계마을을 비롯한 18개 마을을 선정해 LPG 배관망 설치를 지원했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마을 중심부에 LPG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고 마을 내 모든 세대를 지하 배관망으로 연결해 LPG를 도시가스처럼 사용한 양만큼 정산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해당 가정마다 개별용기(가스통) 배달로 LPG를 사용하는 것보다 30∼50% 이상 연료비를 절약하고, 끊김이 없는 연료공급으로 도시가스 수준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LPG 소형저장탱크 설치 지원 범위를 올해부터 농어촌 마을회관·경로당·학교로 확대하고, 마을단위 LPG 배관망 구축을 읍·면 단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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