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ANA(All Nippon Airways, 全日本空輸)와 공동운항구간을 전 노선으로 전면 확대하고, 제휴관계도 전사적으로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야마모토 미네오 ANA 사장은 이 날 양사간 협의를 통해 공동운항구간을 전 노선으로 확대 운영하고 전략적 제휴관계의 범위도 영업ㆍ운송ㆍ구매 분야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양사를 이용하는 승객과 화물운송의 편익을 증대함과 동시에 경영구조의 개선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번 협의에 따라 양사간 공동운항노선은 기존 6개 노선에서 한국-일본간 전 노선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ANA는 한국의 서울, 부산, 제주 등 대도시를 모두 운항하는 효과를 얻게 되었다.
또 공동운항을 통한 신상품 개발, 다양한 서비스 제공 등의 영업 협력 이외에도 전 부문을 망라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소비자의 혜택 증대는 물론 양사의 경영수지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과 ANA는 항공사 동맹체인 'Star Alliance'에 가입하기 이전인 지난 2000년부터 한ㆍ일노선에 최초로 공동운항을 실시한 바 있으며, 2002년부터 한ㆍ일노선 최초로 마일리지 공유를 실시했다.
또 지난 4월부터 한ㆍ일노선 최초로 화물노선의 공동 운항을 실시, 화물부분 협력강화를 통해 전략적 협력의 기틀을 다졌다.